100기 배명섭 원우인터뷰
- 경영전문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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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20
Q1. 배명섭 원우님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16년에 입학해서 2018년에 졸업한 100기 배명섭입니다.
EMBA가 100기가 되었다고 더 특별하게 환영을 받고 입학했던 것이 생각이 나네요.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광고홍보대학원에서는 브랜드매니지먼트를 전공했습니다. 디자이너로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지금은 디자인전문회사인 (주)헤즈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사랑스러운 아내와 중2, 중3 아들 둘과 송파구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Q2. 현재 어디에서 근무를 하고 계시나요? 간단한 회사 소개와 더불어 그곳에서는 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제가 대표이사로 있는 (주)헤즈는 2003년 설립해 올해로 18년이 된 디자인전문회사입니다. 새로운 상품이나 브랜드를 출시할 때 브랜드의 콘셉트나 아이덴티티, 즉 브랜드의 시각적 가인드라인을 만드는 브랜딩 작업 및 회사 및 브랜드가 지속적인 브랜딩을 위한 마케팅/홍보에 필요한 모든 디자인과 컨텐츠를 담당하고 있으며,(예, 브랜딩, 홍보키트, 패키지, 브로슈어, 홈페이지, sns 등) 특히 뷰티 브랜드의 디자인에 많은 경험과 역량으로 국내 및 해외의 브랜드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헤즈는 디자인진흥원에 등록된 디자인전문회사 중 2018년부터 현재까지 우수디자인전문회사로 선정되어 있으며, 본사는 역삼동에 있고 잠실, 양재, 반포, 합정에 4곳의 지사를 독립법인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Q3.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계획하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텐데 EMBA 진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국내외 다양한 EMBA 프로그램들이 많았을 텐데 왜 성균관대 EMBA를 택하게 되셨나요?
EMBA의 수업은 디자인과 광고홍보를 전공한 저에게는 쉽지 않은 영역이었습니다. 회사를 창업하고 내가 잘 아는 디자인의 전문분야에 대해서는 어려움이 적었는데 점차 인원도 많아지고 다양한 경영상의 문제들을 접하고 그것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내가 맞게 하고 있는 건가?’라는 의구심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럼 맞는 것은 무엇일까? 물론 경영학나 회계, 재무 등 모든 것이 어렵고 부담이 컸었지만 지인을 통해 성균관대 EMBA를 알게 되었고, 세부 과목 및 여러 프로그램들을 보니 더욱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EMBA의 커리큘럼이 학교마다 다른 것을 알고 비교도 해봤지만, 커리큘럼도 그렇고 성균관대 EMBA의 문화와 원우들 간의 관계가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Q4. EMBA 과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이 있나요?
많은 수업들과 교수님들, 그리고 그 시간들이 기억에 납니다.
이종은 교수님의 회계와 기업경영의 첫 수업 시간이었습니다. 수강생들에게 자기소개를 부탁해서 한 분씩 자기소개를 하는데 교수님이 30~40명의 모든 수강생들의 이름과 직장 및 기본적인 프로필을 인지하시고 계심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기업의 회계에 대한 넓은 범위와 함께 세부적인 내용들, 기업 회계에 대한 여러 사례를 편안한 분위기와 나름의 위트 있는 언변의 교수님의 수업은 멀게만 느껴졌던 회계에 대한 많은 이해를 갖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건창 교수님의 경영정보시스템론은 수업내용과 과정이 어렵다는 평이 있어서 망설이던 수업이었는데 여러 선배 기수분들이 추천으로 들었던 수업이었습니다. 물론 수업의 내용과 매주 아티클 요약 과제는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었는데 어느 과목보다 EMBA에 어울리는 수업의 내용과 교수님의 진정 어린 눈빛과 마음이 전달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건창 교수님의 수업은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Q5. EMBA수업을 통해서 본인의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되었던 과정은 무엇이며, 배운 것을 실무에 어떻게 접목하셨는지 궁금합니다.
EMBA의 수업은 회사를 경영하면서 부족하다고 느꼈던 다양한 분야에 대한 궁금증, 의문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해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수업을 듣는 것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교수님과의 질의응답 및 수업 내용 외에 실무에서 경험하는 최신 트렌드 및 이슈에 대한 원우들 간의 다양한 이야기들도 수업을 더욱 유익하고 풍부하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2년의 시간 동안 학교에서 또는 동호회 및 여러 모임에서 새로운 분들을 만나고 그분들의 다양한 직군에서의 역할, 특징을 들으며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성균관대 EMBA를 통해 정말 소중한 많은 분들을 만났고 지금도 계속 만나게 되는 인생의 소중한 동반자로 성균관대 EMBA가 제 곁에 있는 것입니다.
Q6. EMBA 교육 후엔 어떤 미래를 계획하고 계신가요?
벌써 졸업한 지 2년이 넘어갑니다. 경영을 하다 보면 대, 내외의 환경의 변화와 조직 내의 의도치 않은 다양한 상황이 주어지곤 합니다. 그럴 때 직, 간접적인 경험과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 및 네트워크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회사 경영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EMBA의 교육은 제게 다양한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제공해 주었고, 지금도 그 가능성을 하나씩 실현해 가고 있습니다.
Q7. 성균관대 EMBA의 지원을 고민하는 분들께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성균관대 EMBA의 수업과 그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물론 쉽게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요 ㅎ)
시험 보는 강의실의 그 진지하고 차분했던 공기, 회사일이 바쁠 때는 부담이 되었던 적지 않은 과제들, 주말 빈 강의실에서 조원들과 조 발표를 준비하며 힘들게 느껴졌던 그 시간들, 하지만 그 모든 힘듦은 EMBA에서 원우들과 함께했던 소중하고 행복했던 2년과 졸업 후에도 성균관대 EMBA로 많은 분들과 함께하는 시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EMBA 2년의 과정은 화려한 교과 제목이나 강의실, 학교의 시설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2년을 넘어 평생 동반자가 될 수 있는 성균관대 EMBA를 경험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