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기 김병선 원우 인터뷰
- 경영전문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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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25
Q1. 김병선 원우님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0년 1학기에 입학한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EMBA 107기 3조 김병선입니다. 공대를 졸업해 경영전문대학원을 입학하기까지 고민이 많았지만, 지금은 그 고민이 무색할 정도로 즐겁고 알차게 대학원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Q2. 현재 어디에서 근무를 하고 계시나요? 간단한 회사 소개와 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여러 회사를 거쳐 2011년부터 (주)메이븐이라는 회사의 창립 멤버로 10년 넘게 함께 해오고 있습니다. 메이븐은 IT 회사로 소프트웨어 판매부터 교육, 기술 지원을 하고 있으며, 고객 편의에 맞춰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컨설팅하는 업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사무실에서 시작했던 회사는 현재 대전 지사까지 갖춘 회사로 성장하였습니다.
메이븐 창립 당시, 저는 기술 영업을 담당했습니다. 당시에는 고객과의 소통과 제품 판매 등 영업적인 부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이에 대해 경험이 쌓여 노하우도 생겨왔습니다. 이에 기술 영업팀을 이끄는 팀장직까지 맡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현재는 본사의 전반적인 사업을 총괄하게 된 임원이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기술 영업'이라는 한 분야에 대해서만 고민했다면, 이제는 회사 사업 전반적인 부분과 내부 직원들의 고충까지 살펴야하는 위치가 되어 이전과는 다른 관점과 고민으로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Q3.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계획하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텐데 EMBA 진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국내외 다양한 EMBA 프로그램들이 많았을 텐데 왜 성균관대 EMBA를 택하게 되셨나요?
이제 더 이상 영업 부서 하나가 아닌 전 부서 직원들의 고충을 살펴야하고 회사 사업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알아야 하다 보니 배움에 대한 갈증이 생겼습니다. 과연 저에게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어떤 부분을 더 배우고 싶은지 고민한 끝에 2가지 이유로 성균관대 EMBA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전문 경영인에게 필요한 능력을 키우고자 성균관대 EMBA에 입학하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한 직무의 담당자로 근무할 때는 담당 업무에 대한 스킬이 중요했지만, 임원이 되고 부터 재무적인 부분과 조직의 원활한 융합 등 회사 경영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능력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제게 부족하다 생각했던 경영자로써의 능력을 키워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갖춘 성균관대 EMBA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성균관대 EMBA만의 활발한 인적 네트워크였습니다.
임원이 되고나서 스스로 '너무 한 분야의 시각을 가진 건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었고, 문득 다른 분야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해졌습니다. 이에 인적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MBA 입학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과정을 알아보다 조직의 수평적 기수 문화와 다양한 활동, 직군 별 모임 등 활발한 인적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성균관대 EMBA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4. EMBA 과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이 있나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은 '글로벌 학습 세미나'였습니다. 제가 입학했던 2020년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었던 시기라, 해외 탐방을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학생회장님과 더불어 학과장님의 좋은 아이디어덕분에 글로벌 기업에 근무 중인 분들을 초대해 한 주에 한 기업씩 케이스 스터디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매 주 초대된 연사분들의 재직 중인 회사의 성장 과정과 현재 진행 중인 기업의 경영 방침 등 여러 활동을 설명해주셨고, 생동감 넘치는 학습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기업에 대해 소개해주셨던 주에는 일어서서 박수를 치고 싶을 정도로 인상 깊었던 내용이라 만족하며 들었던 강의였습니다.
Q5. EMBA수업을 통해서 본인의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되었던 과정은 무엇이며, 배운 것을 실무에 어떻게 접목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여러 과정들이 도움 되었지만, 저에게 특히 도움 되었던 것은 성균관대 EMBA의 여러 가지 토론 수업들이었습니다. 이 수업들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운 점이 '각자의 생각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회사에서도 '강압적인 수직형 업무 지시'가 아니라 '전 직원들의 생각을 공유하는 수평적인 업무 진행'을 지향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각 조직 평가와 성과에 대한 보상 방식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이전과는 다르게 저부터 직원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게 되었고, 직원들도 예전보다 저에게 친숙하게 다가온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스스로도 '예전보다는 부드러워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6. EMBA 교육 후엔 어떤 미래를 계획하고 계신가요?
성균관대 EMBA에서 만난 교수님들의 가르침 덕분에 전문 경영인으로서 성장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EMBA를 통해 만난 소중한 인연들 덕분에 작게나마 새로운 사업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배움이 있는 곳을 찾아가겠습니다.
Q7. 마지막 질문입니다! 성균관대 EMBA의 지원을 고민하는 분들께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성균관대 EMBA에 입학하기까지 수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공대를 졸업했고, 누군가 다 알만한 대기업에 다니는 것도 아니었고, 똑똑한 원우분들 사이에서 학업을 잘 이어갈 수 있을지, 졸업은 잘 할 수 있을지 수많은 고민들이 입학 결정을 망설이게 했습니다. 하지만, 그 수많은 고민을 떨쳐내고 입학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걱정했던 것과 달리 알찼던 수업 내용에 배움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고 장학금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동호회에도 가입하며 많은 원우분들을 만나며 EMBA에서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인연은 소중히 이어가고 싶습니다.
성균관대 EMBA는 적극적인 분들에게 가장 많은 기회와 도움이 되는 곳입니다. 함께하고 있는 원우 분들과 추후 입학할 원우분들에게도 다니시는 동안 많은 동호회에 가입하고 수업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시어 부디 좋은 인연과 배움의 즐거움을 많이 얻어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