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기 서상일 원우 인터뷰
- 경영전문대학원
- 조회수2943
- 2022-03-29
1. 서상일 원우님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성균관대학교 EMBA 108기 서상일입니다. 현재 졸업전 마지막 학기를 수강중입니다. 저는 한국-스웨덴 합작기업인 CoensHexicon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CoensHexicon은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개발과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의 핵심 설비 중 하나인 하부 구조물(부유체) 기술을 공급하는 회사로 부산에 본사를 두고, 대만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당면 과제인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일에 일조하고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또 그래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계획하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텐데 EMBA 진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다양한 국내외 MBA 프로그램이 많았을텐데 성균관대 EMBA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공대를 졸업하였기에, 회사의 임원 또는 대표가 되었을 때 느끼는 경영에 관한 이론적인 지식과 경험의 부족을 채워보고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약 10여 년 전에 중견기업의 임원이 되었을 때부터 MBA진학에 대한 욕심이 있었습니다만, 한 회사의 대표가 되어서야 실행을 하게 되었네요.
성균관대 EMBA를 선택한 것은 성균관대 인지도에 걸맞는 훌륭한 교강사진은 물론이고, 직장과 학교 생활을 병행해야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유연한 학사일정, 그리고 다양성을 만끽할 수 있는 활성화된 인적 네트워크를 들 수 있겠습니다. 제가 거주지가 서울이었다면 훨씬 더 많은 교류의 장에 참여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들 정도입니다.
3. 부산에서 서울까지 통학 한다고 들었습니다! 먼 거리 일텐데 학업에 대한 열정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등,하교에 어려움이 없으셨나요?
평소 국내외 출장이 많았던 터라 장거리 통학에는 별 부담이 없었습니다. 대부분 KTX를 이용해서 통학하는 편이고 서울 부산간 이동시간 중에 약 2시간 가량을 업무나 수업준비에 활용하는 요령도 터득한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거리보다는 업무와 학업(수업참여)을 병행할 수 있을까가 가장 큰 고민거리였습니다. EMBA 수업이 평일 야간 또는 주말 수업이기는 하지만 회사의 대표로 또 가장으로서 물리적인 시간 할애가 가장 큰 부담이었지만 가족과 주변분들의 지지와 응원으로 마지막 학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 코로나19로 인해 나의 생활이나 학업에 대한 패턴이 변한 부분이 있다면?
역설적이긴 하나, 저의 경우에는 코로나로 인한 여러 제약들로 인해서 EMBA 학업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해외출장이 거의 없었고, 퇴근 후 만남이나 모임도 없어서 비록 온라인 강의가 대부분이었지만 학업에 시간을 분배할 수 있었으니까요. 코로나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해외출장도 다니고 퇴근 후 업무상 만남이 부쩍 늘다보니 마지막 학기인 지금이 EMBA 학기 중에 가장 바쁘네요.
5. EMBA 수업 중에 기억에 남는 과목이 있나요? 수업을 통해 배운 것을 실무에 어떻게 접목하였는지도 궁금합니다.
수강하는 대부분의 모든 과목들에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조셉킴 교수님의 글로벌비지니스커뮤니케이션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얼핏 비즈니스 영어를 배우는 과목으로 오해할 수 있겠지만 이 과목에서는 외국인과의 의사소통, 특히 말할 때 자세, 표정, 제스처 등의 비언어적 의사소통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회사가 외국법인과의 합작회사이고, 업무의 상당부분에서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필요한데 이 과목을 배우는 동안 의사소통에 있어서 그들의 사회적 기준이나 규칙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수업중에 교수님과 원우들로부터 피드백을 받는데 이는 각종 회의나 컨퍼런스 등에서의 의사소통에 있어서 저의 비언어적 습관을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6. EMBA 교육 후에는 어떤 미래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진학 계기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EMBA에서 학습하고 원우들과 공유한 것들 잘 활용하여 회사가 성장하고 발전해나가는데 기여를 해야겠지요. 또한 성균관대 EMBA 동문으로서도 선후배님들과 학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나갈 것입니다.
7. 마지막으로 성균관대 EMBA 지원을 고민하는 분들께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고민하신다면 더 망설이지 마시고 도전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년 전 저는 EMBA를 지원할 때 너무 늦은 나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많이 망설였습니다. 입학해서 보니 제 또래는 물론이고 형님 누나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다양한 연령대 그리고 다양한 직종에서 일하는 원우들과 함께하는 성균관대 EMBA는 학업에서뿐만 아니라 동호회나 학술행사, 조별 모임 등을 통해 많은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