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우 인터뷰 특집]"소프트 스킬(Soft Skill)을 강화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진학했습니다"
- 경영전문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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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6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EMBA에서는 직장인과 기업인을 대상으로 실무와 이론이 융합된 수준 높은 MBA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크고 작은 기업의 CEO와 다양한 국내외 조직에서 파견된 임직원들이 재학하고 있습니다. 또한 네트워킹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끈끈한 교류의 장이 되고 있어 원우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사실!
오늘 이 시간에는 직장인MBA 진학 결정에 도움을 주고자 제59대 회장이었던 강의중 원우와의 인터뷰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성균관대 MBA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점은 무엇이며, MBA 진학 후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등에 들어보았습니다! 강의중 원우의 인터뷰를 통해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EMBA를 좀 더 알아보게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1. 강의중 원우님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9년 3월에 105기로 입학해서, 마지막 학기에 재학중인 강의중입니다.
학부에서 정보통신공학을 전공했고, 빌딩 및 공장 자동화 시스템과 산업용 IT 분야에서 20년 조금 넘게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지원, 신규 사업 개발과 시스템 영업 등의 업무를 해오고 있습니다. 제가 EMBA 과정에 입학할 때, 함께 2019학번으로 대학에 입학한 큰 아들과,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고3 둘째 아들 그리고 가족을 알뜰히 챙기는 대학 동기 아내와 함께 화목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Q2. 현재 어디에서 근무를 하고 계시나요? 간단한 회사 소개와 더불어 그곳에서는 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는 모싸코리아(유)에서 영업, 기술, 마케팅 및 채널 관리와 함께 지사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Moxa는 대만에 본사가 있는 회사로 공장 자동화, 철도 열차 및 신호 시스템, 전력 송배전, 석유화학, 조선해양, 지능형 교통 정보 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산업용 네트워크, 컴퓨터, 정보 보안 장비와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 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산업용 통신 장비와 컴퓨터는 가혹한 운영 조건 즉, 아주 높거나 낮은 온도, 먼지가 많고 진동이 심한 장소, 높은 전자파에 노출된 환경 등에서도 기능 제약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므로, 높은 신뢰성과 가용성이 요구됩니다.
대부분의 고객들이 미션 크리티컬(Mission Critical)한 장소에서 사용되는 장비인 만큼, 요구 조건에 따라서 최적화된 장비를 선정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규모가 크고 복잡도가 높은 네트워크는 설계를 지원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개념증명(Proof of Concept) 과정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Q3.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계획하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텐데 EMBA 진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국내외 다양한 EMBA 프로그램들이 많았을 텐데 왜 성균관대 EMBA를 택하게 되셨나요?
자동제어 시스템과 산업용 IT 분야에서 개발, 프로젝트 지원, 사업개발, 시스템 영업 등의 경력을 쌓아왔고, 시스템 영업 관리자가 된 뒤에도 해당 업무 영역에 대한 전문성, 소위 하드 스킬(Hard Skill)은 확보할 수 있었지만, 지사를 관리하기 위치에서는 더 높은 수준의 역량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EMBA과정에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소프트 스킬(Soft Skill)을 강화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진학했습니다.
성균관대 EMBA를 진학하게 된 첫 번째 이유는 성균관대 EMBA를 먼저 졸업한 지인 두 분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을 알아보는 가운데 지인들을 통해서 EMBA과정을 통해서 얻은 경험과 결과에 대해서 아주 좋은 피드백을 얻을 수 있었고, 재학 및 졸업 후에도 인적 교류를 통한 즐거움에 대해서 많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수업 시간 선택이 다른 학교 프로그램 대비 유연하다는 점이었습니다. 평일 화,수,목요일과 주말 토요일에 수강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 시간 중에 학교에 출석해야하는 부담 없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Q4. 원우님께서는 학업과 더불어 지난 EMBA 제59대 총학생회 회장을 맡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임기동안 EMBA 원우님들을 위해 봉사하며 화합과 발전에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공약)이나 이벤트가 있을까요?
EMBA 학생회에는 기획국, 총무국, 홍보국, 학술국, 정보교류국, 복지국, 대외협력국 등 총 7개의 국이 있습니다. 이번 59대 학생회는 7명의 국장을 공모해서 학생회 리더십을 구성했습니다. 공모를 통해서 새로운 관점과 경험을 갖고 있는 학생회 리더들이 원우들의 복지 강화와 인적 교류 확대를 목표로 소통, 교류, 변화라는 슬로건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이벤트라면, 108기 신입 원우들의 오리엔테이션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면서, 수강 신청 방법에 대한 안내와 동호회 소개 등을 통해서, 신입 원우들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을 드렸다는 것과, 오리엔테이션 진행을 대면 방식이 아닌,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툴을 통해서 진행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전염병 확산이라는 변화된 환경에 대응하여, 커뮤니케이션 방식도 새롭게 변화하고 있고, 학교의 행사와 모임도 환경에 적응하면서 진행된 것 같습니다.
Q5. EMBA수업을 통해서 본인의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되었던 과정은 무엇이며, 배운 것을 실무에 어떻게 접목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뉴머신시대와 IT전략’이라는 과정을 수강하면서, AI, Big Data 등 신기술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와 실무 적용 사례 등을 교수님께서 설명해주시고, 조별 과제와 토론을 통해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사업 계획을 조원들과 함께 만들어보고, 그 내용을 발표하면서 교수님의 질문과 조언을 들었던 과정이 신선했습니다. 최신 기술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한 신사업에 대한 이해와, 전통 사업에 신기술을 접목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해하는 폭이 넓어 졌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Smart Factory 의 OT (운영기술) 분야에 치우쳐 있던 지식의 폭을 기업 경영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OT와 IT의 융합까지 확대할 수 있었고, 고객사 경영진의 필요에 부합하는 가치 제안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고 생각합니다.
Q6. EMBA 교육 후엔 어떤 미래를 계획 하고 계신가요?
본사에서 만든 하드웨어 제품을 한국에 수입해서 판매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고, OT(Operational Technology: 운영기술)와 IT 융합 솔루션을 개발 중이거나 확보한 한국의 유망 소프트웨어 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가혹한 환경에서 장기간 운용을 통해 검증된 Moxa의 하드웨어 플랫폼위에, 국내에서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탑재하여, 고객에게 최적화된 IIoT와 connectivity 솔루션을 제공하고, 본사의 해외 판매망을 활용해서 역량 있는 국내 IIoT와 Cloud 소프트웨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싶습니다. 단기적으로는 OT 보안에 대해서 공부할 계획이 있고, 중장기 계획으로는 비즈니스 코칭 과정을 수강하고, 가능하다면 자격증까지 취득해서, 은퇴한 후에도 코칭과 멘토링을 할 수 있다면, 큰 보람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Q7. 마지막 질문입니다! 성균관대 EMBA의 지원을 고민하는 분들께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EMBA 지원 후 입학을 결정할 때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과정을 잘 마치고 졸업 할 수 있을지, 늦은 나이에 지원해서 과정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 원하는 소프트 스킬을 충분히 얻을 수 있을지 등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입학 후 아주 짧은 기간에, 염려했던 모든 사항들이 기우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영학과는 거리가 먼 공대 출신이지만, 과정 커리큐럼에 따라서 강의를 들으면서, 늦은 나이의 배움이 즐겁고 소중했습니다. 또한 신입생 OT, 조별 모임 그리고 각종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입학전에 가졌던 염려는 모두 해소되었고, 동기, 앞뒤 기수 원우들과의 인적 교류를 통해서 얻게 되는 간접 경험과 활력 넘치는 에너지로 지칠 틈이 없이 4학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불확실한 시대에 안전지대(Comport Zone)에 머무르지 않고 경계를 넘어 도전하는 원우님들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