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우인터뷰 특집] 61대 총학생회장 108기 김관희 원우 인터뷰
- 경영전문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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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02
1. 김관희 원우님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성균관대학교 EMBA 108기 김관희입니다.
2020년 8월 코로나가 한참 기승을 부릴 때 입학을 하였고 3학기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좋아하고 호기심도 많은 B형 여자입니다. 배움을 즐기고 좋아하다 보니 이렇게 EMBA까지 도전하게 되었고, 영광스럽게 61대 총학생회장에도 당선이 되어 최근 더 바빠졌지만 보람 있는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다양한 역할이 주어진 삶을 충실히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고 순간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감사한 마음으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40대 워킹맘이기도 합니다.
▲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EMBA 61대총학생회 구성원
2. 이번에 학생회장으로 당선되셨다고 들었습니다.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먼저, 저를 믿고 뽑아주신 성균관대 EMBA원우님들~~너무 감사합니다^^
이번 61대 총학생회장은 임기가 1년으로 회사일, 가정까지 챙기며 학교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어깨가 무겁기도하지만 원우님들의 EMBA 생활의 즐거움과 만족도를 높여 드리고자 성균관대 EMBA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네트워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코로나는 저희가 피하거나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With COVID_19에 맞는 슬기로운 EMBA생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행력 강한 61대 총학생회 임원진들과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평생 EMBA 원우님들을 위한 원우 토탈케어,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 확대를 위해 61대 총학생회가 똘똘뭉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 현재 어디에서 근무를 하고 있나요? 회사 소개와 더불어 그곳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현재 풀무원 식품에 재직 중으로 영업본부, 해외사업, 마케팅본부를 거치며 풀무원 18년차로 EMBA에서 풀무원언니로 불리기도 합니다. 2011년~2015년, 중국 주재원으로 5년간 북경, 상해에 주재하였으며, 중국 현지에서 상품을 개발하여 런칭하는 마케터 업무를 하며 김치, 만두, 가공계란등 다양한 제품을 런칭한 경험이 있고 2016년 한국으로 복귀하여 글로벌 상품 개발 팀장으로 풀무원 식품의 핵심 제품인 두부, 김치, 냉장면의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제품개발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풀무원이 2023년까지 3개년 중기 로드맵으로 한국을 중심으로 미국, 중국, 일본에서도 Plant forward 사업의 확장을 선언하여 최근에는 Plant Based Protein Food 제품의 글로벌 확대를 중점 추진하고 있습니다.
▲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EMBA 61대총학생회 하이브리드발대식
4.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수업이나 시험 등 어려움도 있을 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기억에 남는 상황이 있다면?
성균관대 EMBA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오프라인 수업 및 온-오프라인 병행 수업이 60%이상 유지되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는 불가피한 상황은 몇 차례 있었지만 프로젝트 과제 발표등은 대부분 오프라인에서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두 번째 학기에 들었던 글로벌세미나 과제 발표 이야기인데요. 네 명이 1개 조로 프로젝트를 너무 잘 수행하였고 네 명이 발표 범위를 나누어 준비 했는데 발표날 세 명은 오프라인으로 참석을 하였고, 한 명의 원우는 코로나 확진자 동선과 겹치는 바람에 등교를 못하고 혼자 온라인으로 발표를 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 따라 웹엑스 상황이 좋지 않아 온라인 접속 원우들의 발표 소리가 들리지 않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당황 했지만 원우들이 단합된 모습으로 웹엑스 화면으로 보고, 전화(스피커폰)기를 마이크에 대어서 원우의 목소리가 들리게 하는 방법으로 발표에 참여했던 기억이 있는데 순간 여러 가지 생각과 아이디어들이 합해져 위기를 극복하고 모두가 참여하는 즐거운 수업이었던 것 같아서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함께 문제를 해결해가는 프로젝트 과제 수행 속에서 진정한 MBA의 배움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5. EMBA 수업 중에 기억에 남는 과목이 있나요? 신입 원우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수업이 있다면?
정말 의미 있는 수업이 너무 많습니다. 본인의 경험이나 직무, 직종에 따라 과목 선호도는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학기 때 들었던 중국마케팅 수업은 제가 중국주재원으로 다녀왔지만 정치, 경제, 중국의 문화, 현재 트렌드에 대해 알지 못하는 영역을 트렌드에 맞게 한 번에 정리해 주시고 신규 진입 시장의 분석, 소비자 이해 방법에 대해서도 너무 재미있는 방법으로 알려주셔서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중국의 변화 속도만큼 노은영 교수님의 열정도 정말 대단하셨습니다.
그리고 글로벌기업의 마케팅전략관리라는 심수옥 교수님 수업은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조사와 발표, 매주 아티클을 읽고 소감을 쓰는 과제가 있었는데 정말 회사일을 하면서 저걸 해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원우들, 수업을 잘 준비해주시는 교수님, 그러다 보니 수업이 너무 재미가 있어서 퇴근 후 저녁시간 과제를 하는 순간 또 에너지가 솟아 즐겁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매주 조를 바꿔서 과제를 하신다는 이건창 교수님 수업을 꼭 들어보고 싶습니다. 성균관대 EMBA는 원우님, 교수님, 내가 삼위일체 되어 얻는 수업이 많은 것 같습니다.
▲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EMBA 원우들과 함께
6. EMBA수업을 통해서 배운 것을 실무에 어떻게 접목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제 업무는 글로벌마케팅 업무이다 보니 시야를 넓게 가져야 하지만, 아무래도 법인과의 업무가 많고 풀무원식품이라는 정해진 틀에서 움직이다 보니 제 업무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보지만 시야를 넓게 보는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EMBA 수업중에 배운 브랜드 전략, 중국마케팅, 글로벌기업의 마케팅전략관리 같은 수업은 시야를 넓게 보는데 동기부여가 많이 된 과목이었습니다. 그 외 금융기관경영론도 글로벌 시장과 산업 분야 전체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학기에 듣는 차별화 경영, 국제경영론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외 재무와 회계 분야를 더 중점으로 들을 계획이며 이런 배움이 쌓이면 회사에서 업무를 함에 있어 파워엔진을 단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또, 앞으로 향후 5년후, 10년후를 준비하기 위해 EMBA의 금융, IT, 융복합의 다양한 교과목을
학습할 계획입니다.
▲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EMBA 테니스 동호회 활동 모습
7. 성균관대 EMBA 지원을 고민하는 분들께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 기업에 오래 다니다 보면, 익숙함이 편할 때도 있습니다. 또, 나이가 들면 내게 투자하는 것 보다 아이들이나 가족에게 투자하는 것이 더 우선시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회가 변하고 잠시 익숙함이 지루함이 되려고 할 때 파랑새가 새장 밖을 보려고 할 때 선택했던 곳이 성균관대 EMBA였습니다.
저는 집은 평택이고, 회사는 강남구 수서, 학교는 강북 종로구이지만 학교 가는 날은 더 회사 업무 집중이 잘 되었고 평일 1교시 참석을 위해 학교에 도착해 라운지에서 원우들과 같이 먹는 저녁 도시락이 참 맛있는 것 같습니다. EMBA라운지에서 느껴지는 편안함이 또, 너무 좋구요. 원우와 교수님들과 함께 하는 수업에서 얻는 동기부여, 다양한 동호회와 학교생활을 통해 알아가는 다양한 네트워킹 속에서 얻는 인사이트가 많은 곳이 성균관대 EMBA인 것 같습니다.
성균관대 EMBA 과정은 2년이지만 관계는 평생 EMBA입니다.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성균관대EMBA를 선택한 것은 제가 선택한 일 중에 참 잘한 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와 공부를 병행 하는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2년간의 숭고한 노력이 평생 행복바이러스가 되어 드릴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결정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