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EMBA 108기 김영한 주임교수 인터뷰
- 경영전문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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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7
Q1. 안녕하세요. 교수님,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영한 교수입니다. FINANCE 전공주임 교수이고, 6년째 성대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싱가폴의 난양공대에서 6년정도 가르쳤었고, 미국의 미네소타 대학에서 FINANCE 박사와 MBA를 취득했으며, 유학가기 전에는 BANK OF AMERICA 서울 지점에서 기업금융 심사부에서 일했었습니다. 그 전에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구요.
Q2. 교수님께서 맡고 계신 과목은 무엇입니까? 이 과목에서 주로 무엇을 배우며, 실무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핀테크와 행동재무입니다. 핀테크는 4차산업혁명의 총아이며, 카카오 뱅크를 비롯해서 요즘 가장 핫한 분야입니다. 최첨단 정보기술을 동원해서 금융활동을 편리하게 도와주자는 것인데요. 그러자면 사실 투자자들의 실수를 최소화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그래서 이를 위해서는 돈의 심리, 투자자들의 심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실수할 지점이 어느 지점인가에 가서 서비스를 제공해야 되거든요. 그것을 배우는 것이 바로 행동재무라는 분야죠. 그래서 핀테크와 투자자 심리를 합쳐서 강의하는 것이 제 과목입니다.
흔히 핀테크라고 하면 여러 가지 공학적인 접근법을 동원해서 금융업에 대해서 다시 바라보게 됩니다. 그래서 주로 공학적인 프로그래밍 스킬부터 배우려 들고, 왜 텍스트 마이닝같은 기법들이 들어섰는지는 질문하지 않습니다. 사실 중요한 거는 “왜?“이고, ”어디서 무슨 생각으로 들여온 기법인가?“하는 거거든요. 제 과목은 그런 점에서 왜를 같이 배우게 되고, 그러다 보면 이것이 어떻게 나갈지 등을 같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겁니다.
사실상 핀테크를 여러분들이 직접 구사하는 개발자가 되려면, 이과수학부터 철저히 해야 되고, 컴퓨터사이언스 학부부터 다시 나오는 고생을 하셔야 됩니다. 대강 코딩아 놀자 하는 식으로 코딩을 배워서는 절대로 최첨단의 기술을 못 따라가죠. 하지만, 제 과목을 공부하면 사람들의 어떠한 심리적 편향성이 어떤 때에 실수를 하게 만들고, 그 편향성은 어떻게 빅데이터 방법으로 잡아낼 수 있는지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개인들의 심리/생물학적 특질이 그사람의 투자의사결정에 어떤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며, 그 특질을 어떻게 숫자화 할 수 있는지도 배우게 됩니다.
Q3. EMBA 프로그램은 아무래도 다양한 분야에 재직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보니 수업을 진행하면서도 다양한 에피소드가 많을 것 같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2019년말이죠. 롯데그룹의 김영혁 상무가 와서 브니를 비롯한 롯데 세븐일레븐의 무인편의점 정맥인식 결제시스템에 대해서 특강을 해줬던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저녁에 특강 끝나고 EMBA 원우님들과 같이 술부심에 가서 한잔씩 하면서 강의시간에 공식적으로는 하지 못했던 많은 회사 돌아가는 얘기들도 나누면서 모두 기분 좋게 잘 만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Q4.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EMBA의 강점과 예비 EMBA 원우들에게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원우님들간의 단합이 잘 되는 것같아서 그것이 좋고, 교수님들부터도 끊없이 최고를 향해 도전하는 노력들이 전통이 돼서 모두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각자의 커리어에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