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BA 110기 심철환 62대 총학생회장 인터뷰
- 경영전문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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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07
1. 심철환 원우님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2021년) 가을학기에 110기로 입학했고, 62대 총학생회 회장을 맡게 된 심철환입니다. 늦깍이 학생으로 EMBA 입학은 40대, 지금은 50대가 되었고, 저희 집에는 남자 고등학생 2명을 포함해 3명이 학교를 다니면서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중입니다.
2. 현재 어디에서 근무를 하고 있나요? 회사 소개와 더불어 그곳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저는 현재 Elastic Search 에 근무 중이며, Elastic Search는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본사를 두고 있고, 오픈소스 기반으로 시작해서 상용 라이센스로 전환 중이며, 다양한 실시간 검색, 로깅, 보안 및 분석을 위한 데이터 관리 및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회사는 2012년 설립됐고, 2018년 뉴욕증시에 상장 및 한국에는 2017년 유한회사 지사가 설립되었습니다.
저는 작년(2021년) 12월에 Elastic Search에 합류해서 포스트 세일즈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의 서비스를 구매 계약한 대형 Enterprise 고객 중에서 고객의 비즈니스에 Elastic Search를 적용하려고 할 때 발생하는 다양한 기술적 혹은 운영적 지원을 맡고 있으며, 아마존 Cloud와 Google Cloud와 협업하여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12월 전에는 한국오라클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했으며, 제 경력에서 국내기업에 13년, 외국계 기업에서 10년을 근무하며 IT업계에서 총 23년째 일하고 있는 중입니다.
3. 이번에 학생회장으로 당선되셨다고 들었습니다.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는 제 인생에 중요한 시기에 제가 가진 업계의 경험과 인사이트가 점점 바닥나는 듯한 지친 상황에서도 MBA 진학의 목적 및 필요성을 이해하려고 여러 해 동안 고민 후 입학을 결심했습니다. 물론 제가 EMBA 입학 후, 여러 해 동안의 MBA 필요성에 대한 제 고민이 불필요한 과정이었구나를 깨닫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교수님과의 수업을 통해서, 원우들과의 과제를 통해서, 원우들과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서 … 등등 제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만나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제가 지금껏 경험하고 만나보지 못한 인맥, 다양한 직종의 이야기, 노하우 등을 발견해가며 매 순간 감사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런 EMBA 과정에서 제가 평소 관심있는 리더쉽을 발휘하고, 제 경험을 공유하고, 이끌어보고자 총학생회장에 출마하게 되었고, 주위의 많은 원우님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큰 난관없이 총학생회장에 당선되었고, 당선 이후부터는 제가 원우님들께 되돌려드린다는 생각으로 봉사와 헌신하려고 마음을 다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일부터 제 임기가 시작되었지만, 현재는 62대 총학생회 발대식 준비 및 가을학기 주요 행사를 계획하느라 학생회 구성 원우들과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4. 이번 학기 동안 계획 중인 학생회 사업 및 활동은 무엇인가요?
저희 62대 총학생회는 “소통과 교류”의 EMBA를 위해 노력 할 것입니다. 코로나로 끊겼던 EMBA 원우들 간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다시 활성화하는 시작이 될 것이며,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완성해 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원우들과 꾸준히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구성하고, 간담회 등을 통해 적극적인 소통을 진행하며, 재학생 뿐 아니라 졸업생, 총동문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교류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정기적으로 진행해왔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과거의 오프라인 행사처럼 성대히 진행할 예정이며, 재학생과 졸업생 원우가 함께 하는 체육대회를 학기마다 진행하며, 정기적인 학과장/교수 간담회, 경영인의 축제인 경영인의 밤 행사와 EMBA에 신입생으로 입학할 때 축하의 기분처럼 졸업생도 축복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졸업기수 환송회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그 외 각 국별 소소한 이벤트(직종 모임, 조장 모임, 채널 다양화 등등)를 진행할 예정이며, 학생회 발대식 전까지 모든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모든 학생회의 활동은 그 동안 코로나로 끊어졌던 관계를 회복하고, 다시 원활한 소통과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학생회가 먼저 발빠르게 움직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5. 오랫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수업이나 시험 등 어려움도 있을 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기억에 남는 상황이 있으신지요?
특정 과목의 경우, 현업에 계신 원우님들의 경험에서 우러난 토론을 통해 더 많은 지식과 정보를 배울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로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수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원우들의 견해와 경험이 반영되어야 할 일부 과목의 시험이 온라인 시험으로 인해 객관식 선택답안이 되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했던 수업의 경우, 가끔은 오프라인으로 참석하는 원우가 없어 교수님과 몇 명의 오프라인으로 참석한 원우로 강의실을 채워 수업이 썰렁하게 진행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오프라인을 선호해서 지난 학기의 경우 한 주에 3일을 학교수업을 위해 등교했던 기억이 있고, 오프라인에서의 교수님과 나누는 소소한 이야기가 재미있고, 신선했던 기억으로 남습니다.
코로나가 일상으로 들어오면서 저희 EMBA 내에서도 더 많은 원우님들이 오프라인 수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6.신입 원우들이 알아두면 좋을 만한 학교생활 TIP이나 조언이 있다면?
사회생활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제가 경험한 EMBA 과정에서는 절대 나 아닌 누가 대신 밥을 입에 넣어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연령, 다양한 직종과 직책, 다양한 취미를 가진 동호회, 학생회 등을 통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상호 존중하며, 각자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문화는 MBA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EMBA 과정을 통해 저와 비슷한 고민을 가진, 각자 분야에 열정적이며, 부지런하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제 스스로 겸손해졌으며, 내가 활동하는 만큼 배울 수 있고, 내가 얻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구석구석에 아직 숨어있는 우수한 인재들이 EMBA 내에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굳은 마음으로 EMBA를 시작하셨다면, 이제부터는 오픈 마인드로 EMBA내에 준비된 많은 교수님과 원우들을 알아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7. 재학 및 졸업한 원우, 교수님들을 위해 학생회장으로서 올해 활동에 앞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62대 총학생회는 한발 앞서 고민하고, 원우분들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는 단순히 재학생 뿐만 아니라 졸업생을 포함한 EMBA의 원우 모두를 화합하고, 하나로 만들기위해 학생회가 앞장서서 나아가겠습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코로나로 단절되었던 EMBA 전통을 찾아 다시 연결하고, 과거 선배기수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했던 EMBA 활동을 찾아 활성화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재학생 및 졸업생 원우님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