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우인터뷰 특집] 108기 장석면 원우 인터뷰
- 경영전문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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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1
1.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 소개와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성균관대학교 EMBA 108기로 졸업한 장석면입니다.
이랜드에서 약 30년(임원으로만 17년)을 근무하면서 그룹의 다양한 핵심 보직들을 수행하였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몇 개 꼽으라면 ‘외식사업부 전환 경영’과 ‘레스토랑 애슐리 론칭(Launching)’, 그리고 인사와 지식 경영 총괄 임원을 하면서 ‘인재판별기’와 ‘MBO(Management By Objective) 시스템’을 구축하여 경영에 공헌한 것입니다. 현재는 ㈜넥스트버스라는 법인을 세워 회사나 기관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및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2. 작년에 ‘경영을 씹어먹다’를 출간한 이후에 이번에는 ‘아날로그 청년’을 출간하였다고 들었습니다.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책이 나왔다는 기쁨은 아주 잠시고, 시장의 반응에 대해 긴장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책 내용이 정말 좋으면 입소문이 나겠죠. 그런데 요즈음은 책을 많이 안 읽는 시대라 소구하는 지식이 뛰어나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마저 없을 때는 몸으로 뛰어야겠죠. 평상시의 인간관계나 네트워킹도 책의 홍보에 영향을 미칩니다. 응원군이 있어야 티핑(tipping)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책을 출간하는 것 못지 않게 출간 이후의 인풋(Input)이 많이 들어가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가장 두려운 것은 ‘독자인 쳥년들에게 읽혀지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함’이 전달되지 않는 것이죠. 다행히 좋을 말들이 많아 힘이 납니다.
3. ‘아날로그 청년’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비교적 청년들이 많은 공동체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 공동체에서 선배로서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을 써달라는 제안을 받았고, 시리즈로 글을 기고하였습니다. 청년 독자들의 반응을 들으면서 기고한 글들이 제가 경험하는 공동체를 넘어 다른 청년들에게도 읽혀지면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치와 사명의 부재인 현실 속에서 이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도우려는 ‘진실된 멘토의 마음으로 저의 경험과 지혜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함’을 담아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4.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나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앞에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이 책의 글은 주간 단위로 발행되는 소책자에 기고한 글들을 모은 것입니다. 그러니 그 소책자를 접한 독자들은 청년 이외에도 장년도 많은 편입니다. 글이 청년 대상의 글임에도 청년 못지않게 장년들이 관심과 피드백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의 심정으로 자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들이 꼰대라는 프레임으로 인해 묻혀지는 안타까움을 제가 대신했던 것 같습니다.
5. ‘아날로그 청년’을 접할 원우,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이 책은 디지털 시대에 청년들이 간직해야 할 ‘본질’과 ‘갖추어야 할 경쟁력’을 제시하는 안내서입니다. 내면적인 부분과 청년으로서 준비하여야 할 것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지식을 획득하기 이전에 태도가 중요하고 그 태도는 모든 것들을 극복하는 동력이 됩니다. ‘태도를 지니게 되면 배우게 되고 배우게 되면 갖추게 되니 그때는 이전과 다른 자신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아날로그적인 태도와 역량을 기반으로 디지털 지식을 덧붙이면 ‘강력한 무기’를 창작하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