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인터뷰] EMBA 115기 지도교수 MIS 전공 유상석 교수님 인터뷰
- 경영전문대학원
- 조회수3415
- 2024-03-21
성균관대학교의 EMBA 프로그램은 기업인과 직장인들이 수준 높은 경영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경영교육과정으로, EMBA를 거쳐 간 많은 졸업생들이 사회 각층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뛰어난 비즈니스 리더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MBA 지원을 앞두고 다양한 진학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EMBA 115기지도교수님이신 ‘유상석’ 교수님을 만나 과목 소개 와 EMBA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1. 안녕하세요 교수님,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115기 원우님들의 입학을 축하드립니다. 저는 경영정보시스템 (MIS) 전공으로 주로 인공지능 기반 의사결정, 인간과 로봇의 협동,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에 부임한지는 올해로 4년차가 되었고, 그 전에는 미시간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프랑스의 HEC Paris라는 학교에서 3년 간 재직했습니다. 학계에 몸담기 전에는 포스코건설에서 기획 업무를 담당했었습니다. 저는 실무와 학계 경력을 다 더해도 우리 학교에 계신 선배 교수님들에 비해 부족한 경험과 실력이지만, 나름대로 제가 거쳐온 길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으로 원우님들께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습니다.
2. 현재 교수님께서 맡고 계신 과목은 무엇인가요? 어떤걸 배우게 되나요?
제가 맡은 과목은 “딥러닝과경영의사결정”입니다. 2학기에 개설 예정입니다. 이 과목에서는 현재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면서 우리 삶과 업무 깊숙이 침투하고 있는 인공지능기반 서비스의 기술적 토대인 딥러닝의 이론과 실무적 활용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한 학기 동안 딥러닝과 기계학습에 관련된 기초 이론과 개념, 수학적 구조와 작동 원리, 다양한 알고리즘의 개요와 활용에 대해서 함께 실습하면서 학습합니다. 주로 제가 기초 개념에 대해서 강의를 하고, 실습 코드를 드리면 강의 시간에 저와 함께 코드를 실행해 보는 경험이 주가 될 것입니다. 올해 들어 새롭게 고려 중인 내용은, 딥러닝을 활용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인 ChatGPT와 같은 생성형AI의 작동 방식과 실무적 활용입니다. 생성형AI 서비스가 2022년에 공개된 이후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이 개인의 중요한 역량이 될 것입니다.
3. 이 수업을 통해 실무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수학과 프로그래밍 실습에 익숙하지 않으셔도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제 과목은 딥러닝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 내 관리자라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기술적 소양을 길러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따라서, 관련 전공 지식이 전무하더라도 무난히 함께하실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무심코 사용했던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의 속살을 들여다 볼 수 있어, 흥미롭게 느끼시리라 생각합니다. 본 과목을 수강하고나면, 실무자들은 딥러닝 기반 서비스 활용 방법을 습득하고, 관리자는 업무에 활용되는 기술과 해당 업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자신감 있는 전략적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4. 마지막으로 EMBA 재학생 또는 예비 EMBA 학생들에게 조언 부탁 드립니다.
MBA 과정 원우님들을 볼 때마다 한 분 한 분의 열정과 경험에 감명받습니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조직에서, 일가를 이루신 분들이 오랜만에 학교라는 곳에 모여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아마 모든 원우님들이 뿜어내는 열정이라는 공통분모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만큼 EMBA가 원우님들에게 소중하고 중요한 시간이기 때문이겠지요. 재학생들에게는 인생에 한 번 뿐인 EMBA에서의 경험을 통해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도록, 학업과 친교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시라고 조언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지식을 생산하고 전달하는 교수이지만, 실전 업무의 생생한 경험을 들으면서 저도 많이 배우게 됩니다. 예비 EMBA 학생들은 입학 후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현재 계신 자리에서 쌓고 계신 빛나는 업적과 경험을 잘 간직하고 입학 후 저를 비롯한 학내 구성원들에게 나누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모두 힘찬 새학기 맞으시기 바라고, 학교에서 뵙겠습니다.